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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지는 이유를 한 가지로 설명할 순 없지만, 양극화에 대한 불만과 부정부패에 대한 분노를 공통점으로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콰도르에서 연일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 [로이터=연합뉴스] 때문에 중남미 시민들이 더는 이념이 아닌,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으로 선거에 참여한단 분석이 나온다. 당장 이번



세상을 바꾸겠다며 거리로 나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 @ joongang.co.kr 지난달 치러진 볼리비아 대선에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4선 성공을 주장하고 있는데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부 코차밤바주 빈토라는 작은 도시의 집권당 소속 여성 시장이





차지하는 곳이기에 상징성이 크다. 이념에 따른 세력 규합과 신경전은 벌써 시작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의 행보다. 2000년대 브라질 황금기를 이끌며 중남미 좌파의 수장을 맡았던 룰라는 수감 중에도 페르난데스 당선인에게 ‘옥중 축하’를 보내고 "중남미는 형제애를 조금씩 되찾을 것"이란



아르헨티나 선거만 봐도 그렇다. 워싱턴포스트( WP )는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은 최선이 아닌 차악을 택했을 뿐”이라 설명했다. 새 대통령이 경제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면 정권은 금세 바뀔 수 있단 얘기다. 또 “(좌파를 제치고 집권한)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좌파, 각국 지도자들 신경전 팽팽 최근 중남미 정치 지형은 변곡점을 맞았다. 지난 27일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중도좌파 알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우파 성향의 현 대통령을 제치고 당선된 것. 앞서 대선을 치른 볼리비아에선 개표 조작 논란에도 일단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중도좌파 알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우파 성향의 현 대통령을 제치고 당선된 것. 앞서 대선을 치른 볼리비아에선 개표 조작 논란에도 일단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2006년부터 집권한 대표적인 좌파 정치인이다. 지난 27일





구스만 바스케스의 죽음이 볼리비아 반정부 시위대의 분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구스만 바스케스는 두개골 골절로 사망했다고 의사들은 밝혔다. 칠레에서 연일 이어지고 있는 시위 [ AFP =연합뉴스] 칠레, 에콰도르,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아이티…. 최근 1년간 격렬한 시위가



7일(현지시간) 시위대에 붙잡혀 수시간 동안 맨발로 거리를 끌려다니며 온몸에 붉은 페인트를 뒤집어씌우고 강제로 삭발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파트리시아 아르세라는 이름의 이 시장은 몇시간만에 경찰에 인계됐지만 반정부 시위대에 의해 무릎 꿇리운 채 시장직 사퇴서에 강제로



시위대가 몰려나온 칠레, 유류세 인상으로 격노한 이들이 뛰쳐나온 에콰도르, 보건ㆍ의료 부문 민영화에 대한 반발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온두라스, 연료 부족과 치솟는 물가에 분노한 아이티, 부정부패에 질릴 대로 질린 국민이 들고 일어선 페루…. 모두 우파가 집권한 나라들이다. 좌파가 집권한 곳이라고 다를 게 없다. 볼리비아에선 모랄레스

일어난 중남미 국가들이다. 남미의 가장 안정적인 국가로 꼽혔던 칠레부터 카리브해 최빈국 아이티까지다. 제각각 이유는 다르지만 공통점은 있다. 먹고 살기 너무 힘들단 것이다. 멕시코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은 “라틴아메리카 대륙이 시뻘건 분노로 타오르고 있다”고 정리한다. 칠레 정부는 급기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 정상회의 개최까지 포기했다. 초유의 사태다. 부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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